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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MVP '강준혁' 실화 소설 펴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청룡기 MVP '강준혁' 실화 소설 펴내다

등록일 : 2020.10.23

최은정 앵커>
2016년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최다 홈런상, 청룡기 대회에서는 MVP 상, 홈런상, 타점상까지 3관왕을 기록한 강준혁 선수가 자신의 야구 이야기를 소설로 펴냈습니다.
그가 쓴 책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은 제목이 보여주듯, 슬럼프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현장감 넘치는 표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준혁 선수를 고동준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현장음>
“강준혁은 결승전에서 2타수 2안타 2사사구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MVP, 홈런왕, 타점왕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2016년 청룡기 3관왕의 주인공 강준혁 선수.
꿈과 좌절 성공 자신의 야구 이야기가 담긴 자전 소설을 후배들에게 건넵니다.

현장음>
“저의 첫 야구 소설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입니다. 지난 10년간 제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청소년 야구 성장 소설입니다.”

현장음>
“고마워요, 형. 이거 읽고 더 열심히 할게요.”

고교 시절 화려한 조명을 받은 강준혁 선수.
하지만 출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야구의 꿈을 키우던 그는 몇 달 동안 교사인 아버지를 조르던 끝에 2가지를 약속하고 야구의 문을 두드립니다.

인터뷰> 강철수 / 강인규 선수 아버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거. 또 하나는 마음에 드는 신문 기사를 골라서 주말에 한 번씩 베껴 쓰기를 하라는 거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룬 꿈은 하루 만에 물거품.
선수가 되기에 너무 늦었다는 이유로 학교 측으로부터 거절당한 겁니다.
그는 낙담하지 않고 다음 해 신월중학교로 옮겨 선수의 길로 들어섭니다.
패배만 하던 신월 중학교 야구팀은 강 선수의 활약 덕분에 1년 후, '히어로즈기 왕중왕전'과 '대통령 배' 우승을 합니다.
이어 야구 명문 덕수고등학교에 스카우트된 그는 팀을 정상에 올릴 정도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전화인터뷰> 정윤진 / 덕수고 야구 감독
“준혁이 때문에 청룡기 대회를 우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타격 쪽에 장점이 많은...”

청룡기 최우수선수였지만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진 못한 그는 대학에 들어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쓴 야구 일지를 토대로 자전소설을 냈는데요.
운동선수로 겪는 슬럼프와 좌절, 이런 난관을 스스로 극복해내는 과정을 통해 '꿈을 포기하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터뷰> 김요안 / 출판사 대표
“많은 후배가 용기를 얻을 것 같고 문단에서도 야구 선수가 이런 훌륭한 소설을 써낸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 제목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은 기록상으로는 아웃이지만 진루가 허용되는 야구 규칙을 이르는 건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아갈 기회가 온다는 저자의 야구 성장기가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강인규 /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저자
“스트라이크 아웃이 되더라도 타자가 전력 질주하면 1루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듯이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 나간다면 여러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이름까지 강인규로 바꾼 그는 KB0 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제 좌절하지 않고 야구 선수로 작가로 또 다른 도약과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청룡기 MVP 스타가 체험을 통해 터득한 인간만사 새옹지마.
그의 성장 드라마는 우리에게 재미와 함께 감동을 줍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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