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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12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미 대선 D-12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0.26

유용화 앵커>
미 대선이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의 재선이냐, 조 바이든의 당선이냐에 따라 국제 정세와 한반도 상황도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 현지는 벌써부터 투표 열기로 매우 뜨겁습니다.

트럼프와 조 바이든의 TV 3차 토론도 끝나, 유권자들의 선택 기회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대선일을 12일 앞둔 현재 약 4천 766만 4천여 명의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 투표는 4년 전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볼 때 약 8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사전 투표는 민주당 지지층이 훨씬 적극적으로 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사전 투표 조사 기관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이 50.9%, 공화당 지지층이 26.6% 참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층 상당수가 선거 당일 집중적으로 투표할 것으로 알려져 2016년도에 나타났던 샤이 트럼프 층의 움직임도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종합해 볼 때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경합 주에서는 양측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약 1억 5천 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체 유권자의 65%로 역대 선거와 비교해 볼 때 기록적인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2016년에는 1억 3천 884만 7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유권자 전체 투표가 직접 연동되는 선거가 아니라, 어느 후보가 각 주에서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하느냐라는 간접 선거라는 점도 향후 주요 변수입니다.

미 대선 방식은 거의 모든 주가 1위 후보에게 선거인단 전원을 배정하는 승자 득점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인단이 많은 주 또는 경합 주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 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전체 일반 투표에서 48.5%를 얻어 46.4%를 얻은 트럼프 후보를 앞섰지만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백악관의 주인이 트럼프가 되었습니다.

2000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앨 고어가 똑같은 현상이 발생해서 조지 W 부시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50개 주를 토대로 한 연방제 국가의 특성을 고려한 선거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도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상당히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경제적 요인을 근거로 트럼프 후보가 유리했을 텐데, 코로나19 사태를 제대로 막지 못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죠.

코로나19를 독감 정도 수준으로 인식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오히려 20만이나 되는 사망자를 기록하고,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피해가 야기됐기 때문에 미국 유권자들의 심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으로 나타난 인종 차별 문제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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