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독감 백신접종 이후 사망신고된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예방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늘(23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독감 백신 예방 접종 후 사망신고된 사례가 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 집계한 어제 오후 4시 이후 10명이 늘었습니다.
접종 후 단순 사망신고된 사례는 9명 늘어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보였다 사망한 사례는 어제까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다만, 백신 예방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통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부터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연달아 개최해 신고사례와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예방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전문가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에방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발표했지만, 많은 국민께서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계신다며, 철저한 규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상황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정 총리는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한다면서 질병관리청은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충분한 조치와 신속한 설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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