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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 사망 시위 격화 '혼란 가중'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흑인 사망 시위 격화 '혼란 가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0.2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흑인 사망 시위 격화 '혼란 가중'
미국에서는 흑인이 또 경찰 총에 사망하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죠.
시위가 격화되면서 약탈 등의 폭력행위까지 빚어졌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을 10발 이상 맞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흉기를 버리라는 요구를 듣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현장에서 피해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외쳤다고 합니다.

녹취> 월터 월러스 시니어 / 피해자 아버지
"이것이 정당화된 총격이라고 한다면, 대체 우리는 어떤 법을 가지고 있는 거죠?"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차량을 불태우고 상점 유리를 깨부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는데요.
경찰과의 격렬한 몸싸움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까지 발생했습니다.
한인 상점의 피해도 극심했습니다.

녹취> 달린 버튼 / 미국 필라델피아 주민
"이건 약탈입니다. 이런 식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우리가 이룬 진보에 역효과를 준다고요."

대선 후보들도 시위에 말을 얹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시위대를 약탈자, 폭도라고 칭했습니다.
반면 바이든은 시위를 벌이는 건 당연하지만 폭력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흑인 표심을 자극할 수도, 백인 표심을 응집할 수도 있는 상황.
이번 시위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 줄줄이 문닫는 유럽···프랑스·독일 봉쇄령
코로나로 인해 유럽의 문이 줄줄이 닫혔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도 2차 봉쇄에 들어갔고 독일도 부분 봉쇄를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29일 자정부터 최소 12월 1일까지 프랑스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이번 주 금요일부터 바이러스를 차단할 봉쇄령을 다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겨우 열렸던 식당과 술집 문이 닫히고 지역 간 이동까지 금지됐는데요.
프랑스는 이날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사이 3만 6천여명 늘어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 2차 유행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독일도 11월달 부분 봉쇄를 시행합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리가 기본적인 수칙들을 지킨다면 유행병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4주간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 여가시설의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1차 유행과는 달리 상점과 학교는 계속 운영됩니다.
이미 이탈리아에서 봉쇄령을 내렸다가 반대시위로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
코로나19 통제 한계에 부딪힌 유럽이 고강도 조치를 시작했지만 시민들이 따라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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