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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혼돈의 시대···용기와 희망을 전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혼돈의 시대···용기와 희망을 전하다

등록일 : 2020.11.09

정희지 앵커>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데요.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혼돈과 좌절, 그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노력들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사진으로 본 코로나19 오도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비닐 커튼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껴안는 부녀.
코로나19로 생이별을 해야 했던 82살의 아버지를 딸 마리아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애틋한 순간을 담은 이 사진의 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창준 / 경기도 군포시
“비닐 한 장에 갇혀서 만날 수 없는 걸 보면서 크게 아픔을 느꼈고요. 마스크가 아니라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이 무덤이 빽빽하게 들어선 브라질의 공동묘지.
누군가의 주검을 애도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슬프게 만듭니다.

인터뷰> 박종민 / 서울시 강서구
“가족이나 친구들을 잃는 게 일상이 되어가 굉장히 가슴 아픈 것 같고요.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재해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다시 느낀 것 같아요.”

장시간 방호복을 입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환자를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는 의료진들.
극장에 갈 수 없어 차 안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연인들.
마스크를 쓴 채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 태어난 신생아들의 얼굴에 비닐 보호막을 씌워놓은 사진,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우리의 일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킴벌리 윌리엄 / 미국 조지아주
“아기들은 계속 태어났고 사람들은 결혼했고요.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 모든 것을 뚫고 회복할 방법을 찾고 있었어요.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에도 불구하고 회복하는 사람들의 정신을 사진이 담고 있습니다.”

상암동 미디어스퀘어 광장과 서울 도서관 벽면에 내걸린 사진 120점은 뉴욕 타임스와 신화통신, 로이터 등 세계 언론 매체의 포토저널리스트들이 코로나19 유행 속에 인류의 삶을 포착한 담은 건데요.
혼돈, 절망, 용기, 희망의 4개 분야로 나눠 코로나19 상황과 이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훈상 / 서울시 브랜드관리팀장
“세계 언론 매체의 포토 저널리스트들이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취재한 보도 사진전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을 통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용기 있게 삶을 이어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연대 의식을 갖고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사진전은 야외 전시에 이어 다음 달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이어갑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세계인의 노력이 감동적인 사진에 담겨있습니다.
고통과 슬픔을 넘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속되기를 기원합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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