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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차 타고 국화 구경···'차량 이동형' 마산국화전시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차 타고 국화 구경···'차량 이동형' 마산국화전시회

등록일 : 2020.11.17

정희지 앵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마산국화축제는 국화를 주제로 한 축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올해는 국화 축제 이름을 전시회로 바꾸고 차량에 탑승해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연 관람도 특산물 구입도 차에 탄 채 진행된 국화 전시회에 이광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마산국화전시회 / 경남 창원시)
바닷가 넓은 공간이 형형색색 국화꽃으로 물들었습니다.
꽃으로 만든 대형 입구 조형물 안으로 들어가자 국화 세상이 펼쳐집니다.
마산 합포만 해양 신도시 11만 5천㎡ 면적에 전시된 국화작품은 18개 주제에 12만 점에 이릅니다.
국화 조형물이 줄지어 들어선 넓은 전시장에 발길 대신 차량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관람객들은 차에서 내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걱정 없이 가을 정취를 즐깁니다.

인터뷰> 남두현 / 국화축제 관람객
“너무 움츠려있는 것보다 이런 제한된 상태로나마 코로나19도 극복하고 축제도 즐기는 것도 참 좋습니다.”

인터뷰> 김재호 / 경남 창원시
“새로운 방식의 차량 이동형 전시회가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차창 밖으로 다양한 국화 작품이 펼쳐지는데요.
활짝 핀 국화로 만든 이순신 장군, 거북산.
각종 동물 캐릭터가 눈길을 끕니다.
천 송이가 넘는 국화가 꽃을 피운 '다륜대작'에 장인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작품이 이번 국화전시회의 대표 작품 '희망의 등대'입니다.
등대는 민주화의 빛을, 그리고 해상무역의 길을 안내하고 선도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올해 축제는 이름을 전시회로 바꾸고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는데요.
출입 차량 대수를 제한하고 관람객들은 발열 검사를 하고 명부를 작성한 후 입장합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펼쳐진 공연 관람과 특산물 구입도 차에 탄 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김선미 / 창원시 문화예술과 축제담당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싶어서 이렇게 추진했는데 해놓고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고...”

국내 처음으로 국화를 상업 재배하기 시작한 마산을 알리는 축제는 코로나19가 풍속도를 바꿔놓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의 가을철 대표 축제로 20년 이어온 전통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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