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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 대면협상 준비 분주
아프간 피랍 사태가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납치단체와의 대면협상 재개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남은 피랍자들의 건강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고다 기자>

Q1> 피랍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납치단체와의 대면협상이 재개된다는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A> 네, 아직 납치단체와의 대면협상이 언제쯤 다시 재개 될 것이라는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납치단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네 번째 대면협상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외신들과의 통화에서 한국정부와의 접촉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대면협상을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계속된 대면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칫 그 횟수만 늘어나면서 관성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현지대책반과 다각도의 외교적 체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사태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협상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Q2> 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남은 피랍자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A> 네, 일단 남은 피랍자들의 건강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알려졌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몇몇 외신을 통해 현재 인질들 가운데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으며 약도 잘 전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로선 다행스런 일인데요, 그렇지만 정부는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남은 피랍자들의 건강 상태를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또 피랍자들의 건강상태를 밝히면서 이들의 안전문제를 다시 거론했는데요,`한국측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즉 죄수와 인질들의 맞교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한 이슬람측에서 성서러운 기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라마단과 관련해 인질을 석방하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라마단을 맞아 인질 석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소식인지라 이곳 외교부는 조금 당황스럽기도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일단 외신보도를 예의주시하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탈레반은 피랍사태 발생 초기부터 수 차례 피랍자들을 위협해왔던 만큼 위협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납치단체와 대면 접촉을 하면서 아프간 정부와의 입장조율을 병행하는 것이 사태를 풀어나가는게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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