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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같은 환경 오염이 원인인 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환경보건문제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이해림 기자>

최근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환경 오염에 의한 질환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현황을 조사했더니, 1995년에 20.9%에서 10년뒤인 2005년 32.4%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환자에 비하여 정부의 손길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환경보건 전문가와 언론, 시민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환경보건 문제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권호장 단국대 교수는 발제에서 포름알데히드 같은 실내 오염물질과 대기오염 등으로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은 물론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같은 환경성 질환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질환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감시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포럼에서는 이미 20년전부터 `환경과 건강에 대한 유럽 헌장`을 채택하고 국가별로 환경보건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유럽의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김록호 박사는 유럽은 실내공기, 주거, 식품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환경위험요인에 대한 보건지표를 개발해 지속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환경과 보건 정책은 반드시 함께 수립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환경 관련 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새로운 환경 보건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2조원.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정부가 환경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데 이번 포럼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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