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경기, 광주 광역시 전역과 그 외 일부 지자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3명입니다.
지역발생 293명, 국외유입 50명이 확인됐습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07명, 경기 59명, 강원 20명, 전남 27명 등입니다.
조용한 전파로 누적된 감염이 일상생활을 통해 전방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대학교에서 학생 모임을 매개로 가족과 식당 직원 등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초구와 도봉구 종교시설, 중랑구 체육시설과 동창 운동모임을 매개로 확진자가 다수 나왔고, 김포시 노래방과 파주시 홍보물 제작업체에서도 연쇄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전남 순천시 마을과 강원 철원군 아이 돌보미, 광주광역시 대학병원 등을 고리로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지역유행 확산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유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방역당국은 유행의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적 대응과 진단역량 향상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경기, 광주광역시 전역과 강원도 철원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전남 목포와 무안 삼향읍, 경남 하동군도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1.5단계에서는 클럽 등 유흥시설 내 춤추기와 테이블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PC방과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도 인원 제한과 좌석 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모두가 스스로 이동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약속과 모임은 가능하면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아예 방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이와 함께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가족과 지인으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을 미리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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