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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주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방위적 점검 실시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제주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방위적 점검 실시

등록일 : 2020.11.23

김용민 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제주도 야생 조류 분변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가금 농장과 시설에 대한 전방위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제주 하도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천안과 용인, 이천, 제주 등 6개 지역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AI 항원이 확인되고 있어 위험한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항원 검출 즉시 반경 500m 이내 출입을 금지하고 통제초소를 운영했습니다.
고병원성이 확진됨에 따라 항원 검출 지역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방역대에 포함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통제 구간에 대해서도 축산차량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동제한 해제까지 제주시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부터 닭은 간이검사, 오리는 정밀검사 등을 거쳐 음성으로 확인돼야 이동 제한이 해제됩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가금방사 사육을 금지되고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대해 병아리와 오리 유통을 제한됩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방역 강화를 위해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한 전방위적인 점검에 나섰습니다.
전국 가금농장 4천 280곳에 두 차례에 걸쳐 소독·방역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조치가 미흡했던 농장 29호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소규모 가금농장 6만 5천257곳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해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을 지도했습니다.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257곳과 계류장 187곳을 특별점검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 사육제한 등 엄정 조치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법령상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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