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예년보다 한 달 일찍, 미세먼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23일 때아닌 가을 황사가 한반도에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2~3배 높아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일반적으로 겨울부터 봄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증가로 가을부터 미세먼지 유입이 늘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최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그 하나로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하는 겁니다.
환경부는 우선 다음 달 16일부터 한 달여 동안 전국 천여 곳의 고체, 액체 연료 사용 대기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불법연료 사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을 통해, 방진막, 살수시설 설치 등 시설 적정 운영 여부를 단속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농촌과 건설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불법소각을 단속하고, 학원차, 화물차 등 운행 경유차에 대한 매연 특별단속을 실시해, 기준 초과 경유차에 개선을 명령하고 2005년 이전 생산된 노후 경유차는 조기폐차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주요 도로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오염도가 높은 도로를 관할 지자체에 알려 청소 우선순위 지정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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