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시행을 앞둔 맞춤형 보육에 반대해 일부 어린이집이 내일부터 집단 휴원을 강행하기로 했는데요.
정부가 어린이집의 불법적인 집단 휴원에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다음 달부터 시행될 맞춤형 보육에 반대해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이 내일부터 이틀간 집단 휴원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한민련은 어린이집 회원 1만4천여 곳을 보유한 단체로 최소 1만 곳 이상이 집단 휴원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육 현장의 혼란을 우려한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의 단체 행동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싱크>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부모님과 영유아 보육을 외면한 어린이집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완전히 문을 닫지 않고 가동률을 10~20%로 줄이는 방식이라 하더라도 부모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면 현장 조사를 거쳐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어린이집 휴원이나 자율 등원 등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 보건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탈의 어린이집 이용불편신고센터나 각 지자체 보육담당부서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도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6월 16일 여야정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문의 취지에 맞게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복지부는 기본 보육료 인정이나 다자녀 완화 등은 보육료 집중신청 마감일인 오는 24일 신청 현황을 분석한 뒤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초 집단휴원을 예고했던 한국어린이집총연합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집단 휴원을 잠정적으로 유보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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