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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능 D-1…포항 수험생 예비소집 현장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수능 D-1…포항 수험생 예비소집 현장

등록일 : 2017.11.22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금 전 예비소집이 실시됐습니다.
포항의 한 고등학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채효진 기자! 예비소집은 마무리 됐습니까?

네, 포항고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오늘 오후 2시 이곳 운동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었는데요,
3학년 학생과 재수생 380여 명이 모여 바뀐 시험장과 유의사항을 전해들었습니다.
지난주 지진의 충격이 컸을 텐데도, 모두 의연하고 침착한 표정이었습니다.
엊그제(20일) 교육부 발표대로 진원지인 북부 지역의 이곳 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4곳은 포항 남부에 대체시험장으로 변경됐습니다.
포항고의 경우 절반인 130여 명의 시험장이 바뀌었는데요.
포항 지역 고3 수험생의 90%가 건물이 안전하다면 관내에서 시험을 보고 싶다고 응답했고,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한 겁니다.
또 추가 여진에 대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개교를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만약 상당 규모의 여진이 있을 때, 경북교육청에서 결정해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할 계획입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시험 전이나 도중에 여진이 나면 수험생들은 어떻게 이동하는 건가요?

네, 예비소집이 끝난 지금부터 수능 입실 시간인 내일 오전 8시 10분까지 여진이 발생하면,
내일 관내 시험장으로 우선 집결한 뒤 버스로 함께 이동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규모의 여진은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입실 이후 여진이 나면, 현장 판단을 최우선으로 해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합니다.
지진 단계별로 시험 계속, 재개, 대피 원칙을 세워놨는데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판단되면,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상황을 확인하며 교실 밖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경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일부 보완한 지진 대피요령을 일선 학교에 전할 계획입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 도중 지진 대피를 결정하는 교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많은 올해 수능, 안전히 치르는 게 중요할 텐데요.
다양한 안전 대책이 실시된다고요?

그렇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항지역 시험장 12곳에 각각 경찰관 2명이 배치돼 수험생 안전과 시험장 질서를 유지합니다.
내일 수험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할 경우 순찰차를 투입하고, 주요 교차로마다 교통경찰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항 모든 고사장에 소방관, 의사 등을 포함한 안전요원 156명을 배치합니다.
이들은 한 팀으로 연락망을 갖추고, 비상 상황에 대비합니다.
시험장 책임자인 교장과 시험 감독관이 전반적인 학교 상황을 책임지는 가운데, 내일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포항교육지원청에서 비상대기할 예정입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 모두 무탈히 제 기량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포항고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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