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전기요금 개편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찜통 교실, 얼음장 교실 문제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또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할인폭도 커집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앞으로 전국 1만2천 개 초중고교의 전기요금이 20% 할인됩니다.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에 사용되는 냉, 난방기 사용 요금은 기존 15%에서 50%까지 할인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 전기요금의 43%에 해당하는 기본 요금의 산정 방식을 연중 최대 피크치가 아닌 당월 피크치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꾸준히 제기된 여름철 찜통교실, 겨울철 얼음장교실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현재 2천500억원 규모에서 두 배 이상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가 한달에 8천원 씩 전기요금을 할인받았지만, 앞으로는 두 배가 늘어난 1만 6천 원까지 할인받게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2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출산가구에는 최대 1만6천 원까지 전기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고 다자녀,대가족에 대해서는 기존 1만2천 원 한도의 20% 할인에서 1만6천원 한도의 30%의 할인율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부터 2년간 친환경 투자에 대한 요금 할인 특례를 운영합니다.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에 대해서는 기본 요금을 면제하고 전력량 요금의 50%를 할인합니다.
또 에너지 저장장치와 신재생 에너지 설비에 대해서는 설치 용량과 발전량 비중이 클수록 더 높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요금 체계는 이번 달 1일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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