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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하세요"…올해 만 12세 대상

KTV 830 (2016~2018년 제작)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하세요"…올해 만 12세 대상

등록일 : 2017.02.27

앵커>
정부가 지난해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면역효과가 높은 아동 청소년기에 예방접종을 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봄방학을 맞아 올해 만 12살이 된 영진이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조영진/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대상자
"병원에서 안내를 받아서 병원에 와서 (예방접종)주사를 맞게 됐어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접종여부도 결정합니다.
현장음>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가운데 유일하게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해 미국과 프랑스, 호주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2000년대 중 후반부터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의사인터뷰>홍두루미 / 하나로의료재단 산부인과 전문의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이 매년 3600명 정도 되고 하루에 2-3명 사망하는 질병이거든요. 자궁경부암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에 의해서 전파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성관계 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12세에 나라에서 국가적인 정책으로..."
지난해 6월 무료접종을 시행한 이후 대상자의 절반 가량인 23만2천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인터넷에 퍼진 부작용에 대한 소문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유럽의약청이나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백신접종과 해당 부작용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공식발표를 인용하면서 접종의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전가은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사무관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행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고 도입 초기 인터넷 루머로 확산됐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달리 무료예방접종 사업은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만 12세 여자 청소년 43만8천 명에게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합니다.
2004년과 2005년에 출생한 여자 청소년이 대상입니다.
보건당국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항체가 생기기 위해서는 사람에 따라 두 번, 혹은 세 번 접종해야한다면서 무료예방접종을 하면 최대 30만원대의 접종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궁경부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와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교육과홍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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