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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올해 첫 야생진드기 환자 발생…‘야외활동 주의보’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올해 첫 야생진드기 환자 발생…‘야외활동 주의보’

등록일 : 2017.05.04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올해 처음 야생 진드기 감염 환자가 발생했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남에 사는 57세 여성 K씨.
지난달 등산 중 야생 진드기에 물린 뒤 2주일 정도 지나자, 경미한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고열과 오한이 심해져 응급실로 실려갔고 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즉, 'SFTS'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FTS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유발되는 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3년 최초 사례가 확인된 후 매년 환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감염사례 169건에, 19명이 사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현정 / 질병관리본부 연구관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이나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농촌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SFTS는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따로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야생 진드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합니다.
진드기 기피제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등산 중에는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 다니지 말고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 후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옷을 갈아입습니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또, 진드기에 물린지 2주 안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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