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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임신부·어린이 '심해성 어류' 섭취 주의해야"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임신부·어린이 '심해성 어류' 섭취 주의해야"

등록일 : 2017.06.22

생선은 두뇌발달 등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어린이들에겐 섭취가 권장되는 음식인데요,
하지만 다랑어나 새치류에는 중금속인 메틸수은 함량이 높아, 임신부나 영유아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중금속인 메틸수은은 해양 생물의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대형 어류에 많이 나타납니다.
식사를 통해 섭취한 메틸수은은 체내에 머무르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자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건강한 성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여성은 성인과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태아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태반이 형성되는 임신 4개월 이후부터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는 임신부가 일반 어류나 참치 통조림은 일주일에 400g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했는데 일반적인 참치 통조림 4캔을 일주일 동안 나눠먹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또 메틸 수은 함량이 높은 다랑어, 새치, 상어류는 일주일에 한 번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0세 이하의 어린이도 두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섭취하고 다랑어나 새치, 상어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3살이 넘어가면 일반 어류나 참치 통조림 1/3캔 정도 분량을 일주일에 다섯 번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생선 안전섭취 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인터뷰> 손성완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오염물질과장
“2015년도 만든 것보다도 어린이를 더 대상으로 해서 세부적으로 나이를 나누어서 만들었고, 산모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산모수첩에도 올리고, 일반 병원에도 영유아 부모에게 홍보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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