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국무총리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있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페루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현지 공식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APEC 정상회담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지난 7월 페루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간 정상급 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2012년 맺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앞서 황 총리는 비스까라 페루 제1부통령을 만났습니다.
황 촐리는 기존의 에너지 분야 등의 협력과 함께 인프라와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싱크>황교안 / 국무총리
"양국간의 협력 기조가 페루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속 되기를 기대하고, 신정부 중점 추진 분야인 인프라, 보건, 교육 등 여러 영역에서도 실질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사업비 56억 달러인 리마 메트로 3,4호선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스까라 부통령은 교통 인프라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입찰 요건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페루 공군의 노후 기종 교체 사업에 우리나라의 경공격기 FA-50의 참여를 추진하는 등 방위 산업 분야에서도 페루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에 참석한 황 총리는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 주의에 대해 APEC 역내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태평양동맹 정상간의 비공식 대화에도 참석해 APEC 회원국과 태평양동맹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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