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인 10월 끝자락, 어떤 문화행사들이 펼쳐질지 궁금한데요.
세종시의 한 영화관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네, 오늘 문화가 있는 날 잊지 않으셨죠?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5천 원에 영화볼 수 있는 바로 그 날입니다.
퇴근하고 모처럼 부담 없이 영화 한 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화 관람 할인 말고도 이번 주말까지 2천818개의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집니다.
1.
그렇군요, 지금 가을 여행주간도 한창이던데 문화가 있는 날과 어떻게 연계되나요?
네, 다음 달 5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인데요.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사업인 '청춘마이크'에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이 토요일인 다음 달 4일, 인기가수 헤이즈와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버스킹 공연을 엽니다.
지역 특화프로그램도 가을 여행주간과 함께 하는데요.
이번 주 토요일 문학과 음식을 결합한 독서프로그램 '문학식당'이 통영에서 열리고,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행사장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국 문예회관에도 나들이 떠나보시죠.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선 클래식이 흐르는 그림자극이 열리고, 경북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선 넌버벌 퍼포먼스 쉘위댄스, 제주아트센터에선 합창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 악기, 커피, 사진, 손수건 만들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2.
제가 좋아하는 농구 관람도 할인된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알려주세요.
네, 이번 달 개막한 한국 남자 프로농구 리그 경기는 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매달 마지막 화, 수, 목요일에 지정석에 한해 관람료가 60% 할인됩니다.
오늘 저녁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케이티 대 원주 디비의 경기와, 내일 경기 고양체육관의 고양오리온 대 울산현대모비스 등의 경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밤 8시 서울 예술의 전당의 클래식 공연은 전석 만 원에, 이번 주말 대학로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전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개봉하는 영화는 배우 문근영 주연의 2017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과 마블 코믹스의 작품 <토르>입니다.
즐겁게 영화 관람 하시고,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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