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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구한말 울기등대…주변은 '제2의 해금강'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구한말 울기등대…주변은 '제2의 해금강'

등록일 : 2017.07.27

요즘같은 무더위 속에 가보고 싶은 피서지는 역시 시원한 바다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등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면 어떨까요?
휴가철 가볼만한 곳, 오늘은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동해안 울기등대를 박혜란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구한말인 지난 1906년 동해안에 처음 세워진 울기등대,
러·일 전쟁 이후 일본인들이 설치한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우거진 해송림이 등대를 가리자 1987년 주변에 촛대 모양의 새 등대를 세웠습니다.
확 트인 바다가 보이는 등대 전망대,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입체 영상관에서는 등대와 기암괴석에 얽힌 전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박 가상 시뮬레이션관에서 선박을 직접 조종해 보는 체험도 즐깁니다.
밤이 되자 등댓불이 깜빡깜빡, 어둠이 깔린 동해 바다를 비추며 야간 뱃길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방학을 맞아 무료로 개방된 등대 체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관광객들, TV와 에어컨, 주방시설이 잘 갖춰진 이곳에 잠시 머물다 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서율 / 울산시 남구
“아름답고 예쁜 울기 등대에 오니까 정말 행복했고 친구들과 하룻밤 자고 나니 행복했어요.”
인터뷰> 이가은 / 울산시 남구
“아이들이 좀 더 등대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이곳은 울기등대 주변 바닷가인데요.
이처럼 신라 문무대왕의 호국영령이 서려있는 대왕암이 있습니다.
불그스레한 바위가 푸른 바다와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울기등대 주변에는 아름드리 해송이 빽빽이 차 있고 기암괴석과 동굴까지 분포해 '제2의 해금강'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은 그야말로 '덤'입니다.
인터뷰> 김동호 / 대구시 달서구
“찌든 스트레스가 팍팍 날아가 버릴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 이런 (등대) 유물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동해안의 절경 속에 자리 잡은 이곳 울기등대.
본격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유서 깊은 등대도 돌아보고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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