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첫 기조연설 의미를 되짚어보고,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북핵 해법 제시의 이행 방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세대 통일연구원 봉영식 전문연구위원과 얘기 나눠봅니다.
1.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서 첫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기조연설을 통한 메시지 어떻게 요약해 볼 수 있을까요?
1-1.
북미 간 강대강 대립 속, 우리식 해법찾기에 끝까지 많은 고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구상’의 연장선에서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는 부분은 앞으로도 일관된 의지로 북핵 문제를 풀겠다는 것일테죠?
2.
북한을 향해서는 ‘핵무기는 불가역적으로 포기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현재까지 그 어떤 메시지에도 묵묵부답인 북한, 이번에는 어떤 화답을 보낼까요?
23일 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조연설에서 언급할 가능성도 있겠죠?
3.
지난 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도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차원의 역할을 약속했잖습니까?
문 대통령도 기조연설에서 유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현재까지는 구체적 방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대북 특사 등의 적극적 개입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3-1.
유엔의 역할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엔안보리 제재에 대한 강제성이 없는 상황에서 안보리 제재는 각국의 자발적 참여가 관건이잖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번 유엔총회 기간 내 외교 다변화에 있어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4.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는데요 올림픽이 한반도 긴장을 푸는 마중물 역할도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5.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석달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대통령의 두 번째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그 사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급 미사일 도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긴박한 상황이 되었는데요.
변화된 상황이 한미 정상간 만남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5-1.
이번 양국 정상 회담에서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과 개발에 합의’한 부분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볼 수 있을까요?
6.
한미일 3국 정상의 만남도 이어졌습니다.
당초 기존 대북제재보다 더 실효성 있는 실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요.
한미일 정상간 만남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6-1.
미국이 전 세계 금융기관에 미국과 거래할지 북한과 거래할지 양자택일을 선택하게 하는 강경 대북제재안을 내놨습니다.
국제 금융망에 북한 배제는 사실상 최후통첩인 셈인가요?
7.
최근 우리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임명됐죠 중국과 러시아도 유엔엔 불참했지만 6자회담 재개 의지는 밝혔는데요 유엔총회 이후 6자 회담 복귀도 충분히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8.
어제 정부가 800만 달러에 달하는 대북지원을 결정했습니다.
국제기구를 활용한 인도적 대북지원이 또 다른 대북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9.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성과 총평과 함께 앞으로 남은 과제가 있다면 무엇일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이 원하는 건 ‘평화’입니다.
이번 유엔총회가 우리의 확고한 평화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연세대 통일연구원 봉영식 연구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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