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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포항지진 1년, '안전도시' 만들기 시동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포항지진 1년, '안전도시' 만들기 시동

등록일 : 2018.11.14

김용민 앵커>
지난해 수능시험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벌써 1년이 됐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과 불편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데요.
정부와 포항시가 피해지역이 안전지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시를 새롭게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급기야 땅이 갈라지고 건물 외벽까지 떨어집니다.
규모 5.4의 지진이 포항을 강타한 지 1년.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의 흥해읍은 아직도 그날의 공포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 수 십여 명은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조정수 / 포항시 흥해읍 주민
"아직도 차를 몰고 가다가 과속방지턱만 넘어도 쾅하고 놀랍니다. 심장도 떨리고 얼굴이 일그러지고요."

곳곳에 금이 가고 무너져 내려앉은 건물도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1년째 지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흥해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됩니다.
먼저 공동체 회복과 공공시설과 방재 기반시설을 세우고 피해주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도 들어섭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라는 시설이 들어설 부지인데요.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복지프로그램은 물론 특별재생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재난 심리지원센터도 건립해 피해 주민을 지속 적으로 돕고 스마트 대피소와 대피로를 설치해 안전도시로 거듭나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복길 / 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장
"재난인 지진을 극복하고 앞으로 행복한 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 그래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도시로 탈바꿈 해 나갈 계획입니다"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은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매수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2023년까지 2천2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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