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홍 장관은 노동자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공동운명체라며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중기부장관-중소기업인 긴급 간담회
(오늘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820원 오른 8천350원으로 결정되면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먼저 입을 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 최저임금이 이미 16.4% 오른 상황에서 내년 최저임금도 두 자릿수 인상됐다며, 기업이 인건비 인상을 감내할 수 있는 경기 여건이 아니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인들이 주장하는 '최저임금의 업종, 규모별 구분 적용'을 재차 건의했습니다.
녹취> 박성택 / 중소기업중앙회장
“생활에 필수적인 업종들이 살아남고 최저임금제도가 유명무실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 제도화에 장관님께서 적극 나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이에 홍 장관은 건의내용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국회에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라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63개의 대책을 발표했다며, 납품단가 대책과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언급했습니다.
홍 장관은 소득주도 성장으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노동자는 공동운명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동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료이자 고객입니다. 우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노동자가 윈윈하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김윤상
영상편집> 양세형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맞춘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 등을 요구했고, 홍 장관은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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