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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김영주 장관 "경제지표 악화, 최저임금 탓 아냐"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김영주 장관 "경제지표 악화, 최저임금 탓 아냐"

등록일 : 2018.07.24

유용화 앵커>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이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두고 경영계와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의 주된 수혜자인 청년들을 만나 최근의 고용 위기와 경제지표 악화는 최저임금 인상 탓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고용부-청년유니온 최저임금 간담회
(장소: 서울지방노동청)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청년 단체 대표와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최저임금 지원 대책 등을 보완해 나가기 위해섭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경영계와 소상공인들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불황과 잘못된 이익구조 등 다양한 감소 요인이 작용한 결과일 뿐 최저임금 인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생산가능인구가 8만 명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자동차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2만 6천 명이 줄었습니다. 다양한 감소요인이 있는데 마치 최저임금 인상으로 감소 됐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청년 대표들도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을 비롯한 저임금 근로자와 소상공인 간의 대립으로 비춰 지는 것에 아쉽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업주의 반발이 청년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철 / 청년유니온 위원장
"사업주의 지불 능력 문제로 인해 '내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겠다'라는 현장의 불안감이 커져 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한편 정부는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다음 달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세 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0%대로 낮추기 위해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카드사와 사용자가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 영세사업자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 임대료 체계, 납품단가 구조 등을 풀어낼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영상편집 양세형)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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