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남북, 한반도기 들고 평창올림픽 공동입장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한반도기 들고 평창올림픽 공동입장

등록일 : 2018.01.18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남북 단일팀도 구성합니다.
어제 남북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정유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11시간 넘게 이어진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이 끝난 후 남북은 11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남과 북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이 국제대회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한 것은 지난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와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이에 대한 협의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녹취> 천해성 / 통일부 차관
"단일팀 구성 관련해서 우리 측 선수단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감독권에도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논의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두 사안 모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그 부분도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북측이 23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보내 공동응원을 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총련 응원단 활동을 보장하고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의 활동을 취재할 북한 기자단도 파견됩니다.
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공동 훈련도 합의했습니다.
녹취> 천해성 / 통일부 차관
"우리 스키협회에서 역량이 있는 그런 선수들을 중심으로 파견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는 것이 아니고요."
이동 경로는 육로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북한이 요청했던 대로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북을 오갈 예정입니다.
북한은 또 3월에 열릴 동계패럴림픽 대회에도 방문단을 150명 규모로 꾸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협의가 더 필요한 부분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 교환방식으로 의견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