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60년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늘려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정부는 원전을 60년 이상에 걸쳐 완만하게 감축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57회 에너지포럼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독일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사회적 비용이 큰 원전의 경제성은 점점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신규 설비 투자를 보면, 재생에너지가 62% 라면서 앞으로의 에너지산업은 신재생에너지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원전이 인구 밀집지역에 몰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구밀집지역에 원전 밀집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은 안전문제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60년 이상에 걸쳐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2022년까지 노후 석탄화력 발전을 조기에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백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가 갈등 공론화에 대한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으로 갈등사회는 공론화를 통해서 갈 수 있는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저희들이 가고자 합니다. 산업부는 2031년까지의 원전과 석탄발전 감축,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 발전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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