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논란이 됐던 ‘치킨 원가’를 알 수 있게 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2만 원에 육박하는 치킨, 이 중 닭고기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녹취> 박광재 / 세종시 도담동
“닭 1마리 유통 가격 어느 정도일까요? 시중에서는 (치킨) 1만 9천 원, 2만 원정도 받는데 5~6천 원정도 원가가 되지 않을까요?”
녹취> 장애경 / 세종시 도담동
“원가, 제 생각에는 (대형마트) 들여오는 건 2천 원대? 1천 원대? 그 정도로 알고 있어요.”
닭 1마리의 평균 예상 가격은 3천 5백 원 선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 처음 공시한 닭고기 유통 가격을 검색해봤습니다.
농장에서 생닭 1kg를 평균 1천3백 원에 넘기고, 프랜차이즈 2천6백 원, 대형마트 3천 원 선에 판매됐습니다.
도매시장이나 공판장이 없어 소비자가 알 수 없었던 닭고기의 중간 유통가격이 실시간 공개된 겁니다.
농림부는 앞으로 닭고기 유통 구조가 투명해지고 공정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김효선 /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정보처 차장
“원료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정보 제공을 하고자 이번 닭고기 가격 공시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가 더욱 신중하게 치킨값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 정보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닭고기 가격 공시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 축산물 가격 의무 신고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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