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독 주스로도 불리는 '클렌즈주스'를 찾는 분들 많은데요.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클렌즈 주스는 일반 주스와 차이가 없고 다이어트나 해독에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리나 기자>
다이어트와 독소 제거 효과를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 '클렌즈 주스' 하지만 이들 제품 대부분이 효과도 없는데다 열량이나 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명 온라인 사이트 2백여 곳에서 판매되는 클렌즈 주스를 점검해 25개 제품과 업체 97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 유형으로는 해독 효과 표방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45건, 항암 등 질병 예방, 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광고 34건 등이었습니다.
또 허위 과대광고로 적발된 클렌즈 주스 제품들의 영양소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열량은 132kcal로 당류 함량은 22g, 나트륨은 37mg으로 나타났는데 유사 과일 채소 주스 제품보다 오히려 많았습니다.
다이어트나 해독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녹취> 신용주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
"'클렌즈주스'를 표방하는 제품이 영양학적으로 일반 과채주스와 특별한 차별성이 없었으며, 의학적으로도 다이어트와 디톡스에 효과를 나타내지 않아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접속을 차단시키는 한편 판매자를 상대로 행정 처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또 허위 과장 광고 불법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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