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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치매, 함께 극복해요···지역 '안심센터' 인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치매, 함께 극복해요···지역 '안심센터' 인기

등록일 : 2019.09.23

유용화 앵커>
오늘은 '치매 극복의 날' 입니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날인데요.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치매 안심 센터 현장에 이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혜진 기자>
경기도 양평군 치매안심센터입니다.
색색의 타일을 이용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걸 그냥 나열하는 게 아니라, 우리끼리의 규칙이 하나 있어요."

색이 겹치지 않게 손을 움직여 조각을 맞추는 과정에서 두뇌가 활성화됩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손뼉치기 활동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넷, 그냥! 하나 둘 셋 넷, 손바닥!"

다양한 변형 동작으로 뇌 신경을 자극해 치매예방 효과가 좋습니다.

인터뷰> 임뢰휘 /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집에 있을 때는 혼자 있지 않습니까. 혼자 있으니까 머리 회전이 안 되죠. 만나서 얘기하고 친교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니까..."

인터뷰> 김신원 /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제가 많이 방향감각도 없었고 인지력도 부족했고요, 그랬는데 오고 나서는 집을 잃어버리거나 길을 잃는 그런 일이 전혀 없고요."

지난달(8월) 말 기준 전국에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모두 225곳.
전국 치매환자의 56.7%가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됐습니다.

인터뷰> 권은숙 / 양평군 보건소장
"지역사회 중심 치매예방관리와 환자 진단, 치료, 돌봄, 치매가족 부양 부담 경감을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는 치매 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들도 모여 서로 다독이고, 정보도 교환합니다.
"양평군 치매안심센터 안에 있는 가족 카페입니다. 환자 가족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곳입니다."
모임을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돌봄 스트레스도 덜어냅니다.

인터뷰> 임청우 /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가족
"아버지에 대한 걱정·근심을 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참 좋고요. 치매환자를 주간에 보호해주는 것도 참 좋지만, 가족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게 해결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정부는 이렇게 갖춰진 치매 돌봄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서비스를 더 강화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인터뷰> 곽숙영 /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치매안심센터) 인프라를 전국에 갖췄다는 데 굉장한 의미가 있고요. 그 인프라 위에서 전문인력들이 좋은 서비스를 앞으로 더 받을 수 있게 하는, 즉 내실화에 힘을 더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노인 복지시설에 치매안심센터 예방·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주민 인식개선 교육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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