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조기 답방의 기대효과 [유용화의 오늘의 눈]

방송일 : 2019.03.14 재생시간 : 03:29

유용화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을 조기 답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성사만 된다면 현재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북미관계의 실타래를 풀 수 있지 않을까요.

북미 양측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의사를 계속 타진하고 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발사대 재 움직임과 미국 강경파 볼턴의 발언 등은 양측이 협상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보이는 것 같구요.
지난 12일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보다 더 절박한 혁명임무는 없다”는 경제총력전 발언도 보도했습니다.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역시 13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원하고 있고 그 길을 갈 의향이 있다는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수순을 밟아가되 미국의 상응조치 등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미국은 일괄타결 방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비핵화 프로세스를 밟겠다는 북한의 입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양측이 서로 믿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결국 신뢰의 형성과 회복이 북미합의를 성사시키는 핵심고리라고 여겨지는데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핵문제가 민족이 해결해야할 중차대한 일이고, 정말 후손에게 핵 있는 한반도를 물려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현재의 대치국면을 조기답방을 통해 해결하는 일이 답이 될 것입니다.

만약 김 위원장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국민 앞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면 주요한 반전 효과를 노릴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 남북관계의 평화적 발전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남한 내의 극우세력의 여론을 잠재울 수가 있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협상력을 높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남북 경협 등 교류증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미국 및 국제사회에 대해 보여주는 공신력입니다.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프로세스와 의지를 자신의 육성으로 한국 국민들 앞에서 공언한다면 그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죠.

세 번째로 자신들이 주장하고 있는 단계적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단계적 비핵화는 상호 신뢰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김 위원장의 통 큰 결단과 문재인 정부의 진정어린 설득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조기답방이 현재 막힌 국면을 풀 수 있는 반전 카드임을 결심하기를 기대합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