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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단축

노동시간 단축 한 달···'저녁있는 삶' 확산

2018.08.01 재생 시간 : 05:22 시청자 소감

◇유용화 앵커>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신경은 앵커>
과로에 시달렸던 직장인들에게 저녁 있는 삶이 빠르게 찾아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혜진 기자, 주52시간제가 시행된지 한달이 됐는데요.
직장인들에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죠.
일주일 최대 노동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었는데,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역시 직장인들의 저녁 일상입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면 잠만 자던 고단한 일상이 사라졌습니다.
주 52시간제가 시행되고 나서, 저녁 시간의 여유를 자기계발로 채우는 직장인이 늘어난 겁니다.

녹취> 유영근 / 직장인
"일도 일찍 끝나고 야구 경기도 있어서 직원들과 같이 가족과 함께 응원하러 왔습니다.
(노동시간 단축 이후) 직원들이 일찍 퇴근하고 자기 여가시간을 많이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혜진 기자>
실제 헬스클럽 이용자가 늘었고, 외국어 학원에 등록하는 등 새로운 취미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백화점 문화센터가 특히 활황인데요,
한 백화점은 주52시간제 시행 후 직장인 대상 강좌를 이전보다 20% 늘렸습니다.
취미 관련 상품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업체 G마켓의 경우, 지난 한 달간 운동기구와 악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야근으로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일상이 사라지면서 집밥을 먹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집밥을 지어먹는 데 필요한 쌀이나 현미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수요도 늘고 있는데요,
실제 한 온라인쇼핑업체의 경우, 뮤지컬 공연과 전시관람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46% 증가했다고 합니다.

◇유용화 앵커>
주52시간제 시행 이후 저녁 일상이 많이 달라졌네요.
직장에서도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요.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6시에 자리에서 일어나도 예전처럼 눈치를 주는 분위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 칼퇴근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죠,
'워라밸'을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보수적인 조직문화도 조금씩 바뀌는 추세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한 직장인을 인터뷰했는데요,
사내 분위기가 워라밸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주저했던 유연근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후 4시에 업무를 마치고 집에 가면 가족과 저녁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인터뷰> 박재광 / 직장인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 입장인데, 금요일에 4시에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아이가 잠에 들기 전에 같이 저녁도 먹을 수 있고 같이 산책도 나갈 수 있게 돼서..."

◇신경은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장에서도 주52시간 근무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줄어든 근무시간만큼 일자리도 늘고 있다고요.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주 52시간 적용기업 중 813곳이 2만 9천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고요,
이 중 9천700여 명은 이미 채용이 완료됐다고 합니다.
새로운 일자리 확대뿐 아니라, 노동 생산성 향상도 기대되는데요.
실제 국회 예산정책처의 연구 결과를 보면, 노동시간이 1% 줄어들 때 산업재해는 3.7% 감소하고, 생산성은 0.79% 오른다고 합니다.

◇유용화 앵커>
그런데 일각에선 주52시간제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혜진 기자>
네, 정시퇴근은 하지만, 업무량은 그대로라 일을 싸들고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도는 바뀌었지만, 업종 특성상 혼란이 있는 현장도 일부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정부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대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요,
불가피한 경우에 대비한 특별연장근로제의 활용도도 높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노동시간 단축이 실질적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동시간 단축기업에 스마트공장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허재준 /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얼마만큼은 시행착오를 할 시간이 필요하죠. 한두 달안에 될 수 없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를 갖고 처음엔 단속이나 처벌보단 계도와 지도 위주로 당연히 해야겠고 솔선수범 사례들을 발굴하면서 파급시키고 스스로도 배울 수 있게 하고..."

◇신경은 앵커>
네, 정부가 주52시간제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국민 모두의 저녁 있는 삶이 확실히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이 기자, 오늘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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