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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노동시간 단축 석 달···"출근 늦어지고 퇴근 빨라져"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노동시간 단축 석 달···"출근 늦어지고 퇴근 빨라져"

등록일 : 2018.10.02

김용민 앵커>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노동시간 단축 제도를 시행한 지 석 달이 지나면서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들면서 출퇴근 시간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노동시간 단축 시행 석 달이 지나면서 직장인들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야근 대신 '칼퇴근'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직장 내 자리 잡았고,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앞선 정부 조사에서는 국민들의 64%가 노동시간 단축이 잘 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전진욱 / 이영은, 대전광역시
“여가 시간이 많아지니까 여가 활동도 늘어날 거고, 가족들 간에 사이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정주 / 대전광역시
“저녁이 있는 생활을 하고 싶은데 야근을 많이 하게 되면 그렇지 못하니까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그렇다면 실제로 직장인들의 노동시간과 출퇴근 시간은 어떻게 변했을까?
한 통신 업체가 수도권 지역 직장인 생활 패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야근이 줄고, 노동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이 많은 광화문 근처 직장인들은 평균 노동시간이 지난해와 비교해 55분 줄었고, 성남 판교는 11.6분, 여의도는 6분 정도 감소했습니다.
반면 노동시간 단축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이 몰려있는 가산디지털단지는 평균 노동시간이 5분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재광 / 세종특별자치시
"주말 부부를 하고 있는 입장인데, 금요일에 4시에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아이가 잠에 들기 전에 같이 저녁도 먹을 수 있고 같이 산책도 나갈 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로 출퇴근 시간도 달라졌습니다.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에 출근하는 서울 지역 직장인이 지난해 21%에서 올해 35%로 늘어났고,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퇴근하는 직장인은 최대 31.4%로 지난해보다 7% 증가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이밖에 BC카드를 기준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서울 시내 여가활동 관련 업종 매출이 작년 대비 16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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