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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고위급회담···6.15 공동행사 중점 논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고위급회담···6.15 공동행사 중점 논의

등록일 : 2018.06.01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오늘 판문점에서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립니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6.15 공동행사 준비 등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중점 논의하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지금 회담이 진행 중이죠?

네, 회담은 10시 정각에 시작됐습니다.
오늘 회담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데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은 오늘 판문점으로 향하기 전 각오를 밝혔는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조명균/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양 정상 간 합의된 사안들을 차질없이 속도감있게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북측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6.15 남북공동행사 관련 내용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행사에 참석할 참석자 구성과 관련해서는 협의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관련 적십자회담 등의 일정을 잡는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대화, 당국간 대화를 계속해서 정례적으로 열자고 합의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7시 30분경 판문점으로 떠났는데요.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체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서는 한편, 그밖에 논의 사안에 따라 교체대표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참여합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회담장에 나옵니다.

정 기자, 오늘 회담에서 논의될 사항이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요.
남북 총 10명이 머리를 맞대게 되죠?

네, 오늘 회담은 5+5 회담으로 진행이 됩니다.
많은 숫자로 대표단이 구성이 됐는데요.
남북 양측 대표단에는 국토부와 문체부, 북측 철도성과 체육성의 차관급 관료들이 포함됐습니다.
아까 조명균 장관의 발언에서도 들으셨듯이 오늘 논의될 사안들이 참 많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만 해도 산적해 있는데요.
6.15 날짜가 이제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장소와 방식 등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난달 예정됐다가 열리지 않은 장성급회담, 그리고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일정을 서둘러 잡아야 합니다.
남북 경협도 비중있게 다뤄질 걸로 보입니다.
대표단에 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속한 만큼, 남북 철도 연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은 철도와 도로 연결에 대해 합의한 바 있죠.
오늘 회담에서 상대적으로 빨리 합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항은 바로 문화체육 교류 부분인데요.
노태강 문체부 2차관과 북측의 원길우 체육성 부상은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이 단일팀을 이룰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남북 양측은 오늘 회담 시작 후 모두발언을 하는 데에만 시간을 20분 정도 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풀기자의 전언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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