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 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우선, 내일(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체육회담이 개최됩니다.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공동입장에는 이미 뜻을 모아 한반도기 사용 등 세부 사안을 협의합니다.
또, 단일팀 구성 논의 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통일농구대회의 구체적인 일정도 논의합니다.
22일에는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이 열립니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이 핵심 의제입니다.
8.15를 계기로 열기로 한 이산가족 행사의 세부 일정과 규모를 비롯해 인도적인 문제를 협의합니다.
아직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철도.도로협력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도 이달 중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방안과 강원지역의 산불 진화, 북측의 산림복구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임시 사무소를 이달 중에 개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등 우리 측 관계자들이 19일과 20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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