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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8월 2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합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8월 2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합의

등록일 : 2018.06.23

남북이 오는 8월 20일부터 6일 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양측은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먼저 공동보도문 내용부터 짚어 주시죠.

<정유림 /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네, 남북적십자회담 결과가 조금전 발표됐습니다.
먼저 남북은 올해 8월 2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상봉 행사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고요.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서는 1명의 가족을 더 동반하기로 했습니다.
남측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는데요.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네, 오늘 회담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이 됐죠?

<정유림 /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네, 그렇습니다.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요.
1차 수석대표 접촉에서 회담장에 입장할 때 박경서 단장이 '손잡고 갈까요'라고 제안해 남북 수석대표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는데요.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으로 구성됐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늘 새벽 2시쯤 통보됐는데요.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을 대표로 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는 45분 만에 끝났는데요.
남북 대표들은 판문점 정신을 강조하며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박용일/ 북측 수석대표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마음가짐 바로 가지고 역사의 새 한 페이지를 새로 쓴다는 자세를 가지고 회담에 임한다면 우리가 오늘 겨레에게 깊은 기쁨을 안겨주지 않겠나..."
녹취> 박경서/ 남측 수석대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적십자정신을 가지고 회담을 성공시킵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3년여 만에 다시 열리게 됐는데요.
남과 북은 앞으로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또 갖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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