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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10시부터 시작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10시부터 시작

등록일 : 2018.06.26

4.27 판문점선언 이행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늘 판문점에선 철도 협력 분과회의가 열립니다.
남북 철도 연결, 어느 수준까지 논의할지 궁금한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 채효진 기자 / 남북회담본부 ]
네, 남북은 조금 전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열었습니다.
동해선, 경의선 남북 철도연결과 북한 철도 현대화를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남측은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북측은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3명이 대표로 나섭니다.
오전 7시 반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김정렬 우리 측 수석대표는,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겠다,
대북 제재가 풀린 뒤 추진할 사안들을 충분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정렬 /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
"제재가 풀리고 나면 추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충분히 조사하고 연구하고 준비할 사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 간에 충분한 앞으로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오겠습니다."

반가운 일이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제가 여전해서 본격적인 사업을 약속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 채효진 기자 / 남북회담본부 ]
네, 그래서 당장 오늘 구체적인 사업계획보다는, 북한 철도의 공동 실태조사,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찾는 수준의 논의가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남북이 철도 문제를 논의하는 게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고, 5.24조치 이후 개성공단이 아닌 남북경협을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완전히 막혔던 경제협력이 조금씩 재개 준비에 들어갈지 관심입니다.

남북 교통망 연결은 문재인 정부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기본 토대죠?

[ 채효진 기자 / 남북회담본부 ]
그렇습니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서해안, 동해안, 비무장지대 지역을 동시 개발하는 남북 통합 개발 전략인데요,
교통망 연결이 필수입니다.
먼저 경의선은 지난 2004년 서울~신의주 구간이 연결됐지만, 유지, 보수 문제로 현대화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고요.
부산에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 유럽까지 통하는 동해선은, 남측 강릉~제진 구간이 끊겨 연결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남북이 두 노선의 연구조사와 추후 협력을 이끌어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회의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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