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 진행 중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 진행 중

등록일 : 2018.07.04

북한 산림의 30%는 벌목이나 개간으로 황폐화됐는데요.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대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통일부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채효진 기자>
네, 남북은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벌써 회담이 7시간 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남측은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과, 김훈아 통일부 과장, 조병철 산림청 과장,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백원철 산림총국 국장, 량기건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이 대표로 나왔습니다.
전체회의에서 남측 류 수석대표는, 북측이 산림 복구로 재해를 방지하는데 공감한다면서, 신뢰의 태도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김 단장도 우리 모두 산림 동업자라며, 평화와 번영의 푸른 숲을 가꿔간다는 심정으로 회담을 잘해보자고 화답했습니다.
류 수석대표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남북 산림협력 전반을 의논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업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류광수 / 남측 수석대표 (산림청 차장)
"남과 북은 산림협력에 관한 기본 입장을 나누고 효과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류 수석대표는 북한 산림현황 공동조사도 의제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북한 산림 통계가 발표된 건 지난 2008년이 마지막인데요.
이에 따르면 북측 산림 284만ha, 전체 면적의 32%가 황폐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로 인해 홍수나 산사태 피해도 막심했을 텐데, 10년이 지난 현 상황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공동연구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류 수석대표는 또 북측이 강조하는 양묘장 조성과 기술전수도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림협력은 북한이 유난히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대로 산림복구가 시급한 시기기도 한데, 그 외에도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채효진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취임 초기인 2012년, 10년 안에 벌거숭이 산을 수림화해야 한다면서 산림복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게다가 산림 분야는 지난 주 남북이 논의한 철도나 도로에 비해, 대북제재에 저촉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때문에 비핵화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 남북이 가장 빠르고 완만하게 협력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도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장 먼저 산림협력연구 태스크포스를 두고 준비했습니다.
회담 진행 상황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