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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시작···"정상회담 입장 논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고위급회담 시작···"정상회담 입장 논의"

등록일 : 2018.08.13

◇임보라 앵커>
오늘 판문점에선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립니다.
올 들어 네 번째인데요.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판문점 선언 이행 사항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회담이 시작됐나요?

◆채효진 기자>
(장소: 남북회담본부)
네,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습니다.
말씀처럼 올 들어 네 번째고요, 처음으로 북측이 먼저 제의했습니다.
우리 측은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섰고,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모두 5명이 나왔습니다.
오늘 회담의 주요 의제는 역시,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장소일 텐데요.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은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가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측 입장을 듣고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명균 / 남측 수석대표·통일부 장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되어있는 가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북측 입장도 들어보고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하기엔 조금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임보라 앵커>
일각에선 남북정상회담을 빠르면 이달 말, 앞당겨 개최할 거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채효진 기자>
8월 말, 9월 초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남북정상회담의 시기, 장소, 방북단 규모를 합의할 것으로 기대했고요.
다만 이번 회담은 북한이 먼저 제안한 만큼, 북측 입장을 듣는 게 우선일 겁니다.
오전 조 장관이 구체적 부분을 언급하긴 이르다고 발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임보라 앵커>
또 다른 의제는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 점검인데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채효진 기자>
북측 대표단에 철도성, 국토환경보호성 인사들이 포함됐기 때문에, 철도, 도로 현대화를 포함한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또 이달 중순 목표로 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일정이나,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과 가을 통일농구대회 일정도 의제에 오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연락사무소는, 대북제재의 예외로 할지 미국과 협의 중인 상황인데요.
북측이 제재 완화를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영상취재: 민경철)
이에 대해 조명균 장관은, 우리가 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속보,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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