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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늘 2차 이산가족 상봉···태풍 속 금강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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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차 이산가족 상봉···태풍 속 금강산 출발

등록일 : 2018.08.24

임보라 앵커>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부터 2박3일간 이어집니다
이산가족 방북단은 태풍 속에서 금강산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장소: 고성 남북출입사무)
네,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비바람이 거세 보이는데요.
이산가족 방북단 무사히 이동하고 있나요?

문기혁 기자>
네, 이곳 강원도 고성도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거센데요.
하지만 태풍에도 이산가족 상봉단은 예정대로 금강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남측 이산가족 81가족, 326명을 비롯해 지원인원과 취재진 등 모두 480명이 버스 22대를 타고,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육로로 방북하는데요.
오전 8시 50분 속초 숙소를 출발해 오전 10시쯤 이곳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고요.
버스 안에서 출입심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차 때는 고령인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버스에서 내려 출경장에서 출입심사를 받았는데요.
오늘은 태풍을 감안해 480명 전원 모두 버스 안에서 출입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고령이신 분들도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안전하게 이동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이산가족 상봉도 예정대로 진행되죠?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강원지역에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숙소 로비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이산가족들이 많았는데요.
다행히도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다만, 정부는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금강산에 체류 중인 현장 인원들이 행사장과 숙소 등 관련 시설을 점검하면서 계속 관리 중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남측 상봉단은 낮 12시를 지나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남측 이산가족들은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3시부터 단체상봉으로 꿈에 그리던 첫 만남을 갖습니다.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만나는데요.
잠시 헤어졌다 저녁 7시부터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서 또다시 만납니다.
이산가족들은 오늘과 내일, 모레까지 2박 3일간 여섯 번에 걸쳐 12시간의 만남을 갖게 됩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송기수,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70년의 기다림치고는 짧은 시간이겠지만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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