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15분부터 이산가족들의 첫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2시간 예정된 만남이니까 마무리되는 분위기일 것 같은데요.
사전 집결지였죠.
속초 한화리조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장소: 속초 한화리조트)
네,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입니다.
김용민 앵커>
태풍으로 인해 걱정이 많았는데 첫 만남이 무사히 이뤄진 것 같군요.
문기혁 기자>
한반도 전체가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면서 이산가족 상봉 일정이 늦춰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았는데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니다.
남측 이산가족 326명 등 방북단 480명의 첫 소식이 들려온 건 오후 1시 43분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강원도 속초 숙소를 출발한 방북단이 오후 1시 43분 금강산 오정각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금강산에 무사히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예정보다 15분 늦어진 오후 3시 15분부터 단체상봉으로 감격스러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정말 반가웠겠네요.
오늘 오전부터 이산가족 상봉단이 머무른 숙소는 활기를 띄었다고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어땠나요?
문기혁 기자>
출발 직전 가족들은 로비에 집결했는데요.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에 들떠있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속에 상봉단은 아침 8시 30분부터 버스 탑승을 시작해 8시 50분쯤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손을 흔들면서 성공적인 만남을 기원했고요.
상봉단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줬습니다.
상봉단을 태운 버스는 오전 10시쯤 고성의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는데요.
태풍을 감안해 지난 1차 때와 달리 480명 전원 모두 버스 안에서 출입심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오늘부터 2박 3일동안 이산가족 상봉이 이어지는데요.
어떤 일정이 남아있습니까?
문기혁 기자>
첫 단체상봉은 마무리되는 단계입니다.
단체 상봉이 끝나면 두 시간 휴식을 취한 후에 오후 7시부터는 면회소에서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모레까지 이산가족들은 2박 3일 동안 모두 6차례 만납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안은욱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양세형)
내일 세차례, 모레 작별상봉까지 각 두 시간씩 12시간 상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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