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정오 쯤 강원 지역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까진 일부 강원 영동 지역에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한반도를 관통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정오를 기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은 어제 한반도에 상륙해 제주도와 전남 지역에 강한 비바람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지만, 오늘 새벽 중부 내륙에 북상한 뒤로는 세력이 점차 약해져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현재 강원 동해안과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솔릭은 강원을 지나면서 양양군엔 시간당 50밀리미터의 강한 폭우도 뿌렸고 미시령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17.4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12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25m를 넘는 강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9호 태풍 '솔릭'과 함께 20호 태풍 '시마론'도 관측됐지만 '시마론'은 일본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다만 대만 인근 해상에서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 될 예정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한편 주말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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