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를 의결기구로 생각하겠다면서 합의안을 내주면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1차 회의
(어제 오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합의안을 내면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경사노위 첫 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를 대통령 자문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뿐 아니라 각 부처도 경사노위 합의사항에 구속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입법을 추진하면 정쟁으로 흐를 수 있지만 경사노위가 합의를 하면 국회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탄력근로제는 경사노위가 의제로 논의한다면 장시간 노동 등 부작용을 없애는 장치와 임금을 보전하는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며 국회에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국가 만들기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지혜를 모으고 양보와 타협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의 주체는 노동계와 경영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공정한 중재자로서 이견을 좁히고 정책을 실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회적 대화는 참여와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민주노총이 조속히 대화에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이기훈 / 영상편집: 양세형)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에 여성과 비정규직,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그동안 소외된 분야의 대표들도 참여한다며 각 업종과 계층별 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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