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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경협 큰 걸음'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경협 큰 걸음'

등록일 : 2018.12.26

임보라 앵커>
남북 경협의 상징이죠.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이 북측 판문역에서 진행됐습니다.
도라산역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착공식 행사가 거의 끝나가죠?

채효진 기자>
(장소: 도라산역)
네, 우리 측 경의선 최북단 도라산역입니다.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시작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북 각 100여 명씩 참석한 가운데,
앞서 오전 6시 48분, 우리 측 참석자들을 태운 특별열차 9량이 서울역을 출발해, 이곳 도라산역을 지나 8시 34분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착공식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를 했고,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이 이어졌는데요.
우리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내에서 따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쯤 서울역으로 돌아옵니다.

임보라 앵커>
이번 착공식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축하했다고요?

채효진 기자>
그렇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고향이 개성인 이산가족 5명, 11년 전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를 마지막으로 몰았던 기관사도 함께 했습니다.
직접 소감을 들어보시죠.

녹취> 김금옥 / 개성 출신 이산가족
"고향 땅에 간다는 거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희열이랄까 그 기쁨이랄까 몰라요. 실향민들 그분들도 기차타고 당신들 고향에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녹취> 신장철 /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화물열차 시작하면서 마지막 열차 끌고 경의선 운행하다 끊긴 게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언젠가 다시 가볼까 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돼서..."

북측은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과, 주빈인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밖에도 UNESCAP 사무총장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유관국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이로써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 도로 착공식이 연내 열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착공식이 사업 시작 의지를 보여주는 착수식에 가깝다고 설명했는데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남북 경협에 큰 발을 뗐다는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김명신)

지금까지 도라산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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