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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일자리 출범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군산형일자리 출범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10.25

유용화 앵커>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 지역의 중소, 중견기업들이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노동단체와 힘을 합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생모델을 만든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군산형 일자리는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등이 참여하는 광주형, 구미형 일자리와 달리 중소, 중견기업과 벤처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의 실질적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특성을 띠고 있습니다.
'지방거점도시살리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 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조선소와 한국GM이 떠난 군산지역경제는 한마디로 충격과 황폐였습니다.
5천명 이상의 인구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대기업, 혹은 외국계 기업이 아니라 군산 지역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생형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한국GM 공장부지를 인수한 '명신'과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에디슨 모터스', 소형 전기차 제작사인 '대창 모터스' 등 10여 곳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합니다.
2022년까지 4천 122억을 투자해 전기차 17만 대를 생산하고, 일자리 천 9백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생산 차종은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버스, 의료용 스쿠터 등 매우 다양합니다.

자동차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노사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 협약안이 마련되었습니다.
노사 협상은 공동 교섭 형태로 진행되며, 노사 갈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5년간 상생 협의회의 조정안을 수용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기준 임금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기본급 비중을 높이고, 근로 시간 계좌제도 도입됩니다.
또한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및 근로자들을 위한 임대 주택 등이 제공됩니다.

8백여 개의 자동차 협력 부품 업체와 10여 개의 연구 기관이 몰려 있는 군산 권역에서 노사 상생형 통합 일자리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 가동된다면, 군산 지역 경제는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노사정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지역 모델을 창출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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