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 안성시의 젖소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가축은 검사 결과, 구제역 O형 바이러스로 확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농림축산식품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거죠?
김유영 기자>
네,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 소재한 젖소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가축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O형 바이러스로 오늘 최종 확진됐습니다.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3주 동안의 대응이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어제 저녁 8시 30분부터 24시간 동안 구제역 발생지역인 경기도와 충남, 충북, 세종,대전 등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와 인접 시.군 소.돼지 사육농가에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했습니다.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 120두는 긴급 살처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4일에 달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 때문에 정부는 농가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신속한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 지자체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상황을 점검했는데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전국의 축사, 축산 시설을 집중 소독하고, 농장 출입차량의 GPS 운영 여부와 소독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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