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서울 스튜디오로 연결합니다.
명민준 앵커 나와주세요.

명민준 앵커>
네,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남광규 / 매봉통일연구소장)

명민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7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오후 출국했습니다. 우선 이번 정상회담 개최 의미부터 짚어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방문 첫날은 미국 측 영빈관에서 하루를 묵고 공식 일정은 이틀째부터 시작됩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접견하고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 정상회담 이전에 북미 협상의 실무자들과의 자리가 마련되는 이유는 뭔가요?

명민준 앵커>
이날 낮 12시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 멜라니아 여사가 동석한 가운데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하게 됩니다.
양국의 정상 내외가 함께 하는 단독회담도 좀 특별한 형식이 아닌가 싶은데요?

명민준 앵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핵심 참모가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2시간에 걸쳐 갖습니다.
이 자리가 한반도 운명을 결정지을 본 담판이 되지 않겠습니까?

명민준 앵커>
양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를 한번에 달성할 '빅딜'을 계속 유지할지, 단계적 비핵화와 단계적 보상을 뜻하는 '굿 이너프 딜'로 전환할지, 협상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청와대는 포괄적 비핵화 합의에 기반한 단계적 보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죠?

명민준 앵커>
문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하노이 북미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내세운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제재 완화'를 어떤 식으로든 회담장 테이블에 올려 절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과제 어떻게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또다른 의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뤄야 곧 방한으로 이어지게 될까요?

명민준 앵커>
지난해 문 대통령이 북미 중재자 역할을 통해 1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것처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의 끈을 다시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명민준 앵커>
한편 북한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최고인민회의를 이틀 앞두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당과 내각을 단속했는데 관련 행보 짚어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내일 있을 최고인민회의에서 나올 메시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북한 대내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자리인가요?

명민준 앵커>
한편 하노이 결렬 후 문책설이 돌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노동당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미 협상 라인에 변화는 없는 상황으로 보이죠?

명민준 앵커>
최근 계속해서 FFVD를 강조하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제재 해제에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해도 될까요?

명민준 앵커>
현시시간 9일, 미국 국무부는 납치·인질 위험국에서 북한을 제외했습니다. 또 같은 날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대북 영양지원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이 같은 행보 어떻게 봐야합니까?

명민준 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의 기대 성과,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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