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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잿더미 뚫고 싹트는 희망···#나는 강원도로 갑니다 [현장in]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잿더미 뚫고 싹트는 희망···#나는 강원도로 갑니다 [현장in]

등록일 : 2019.04.22

임보라 앵커>
강원 산불이 난 지 2주가 넘었습니다.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철거,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관광을 업으로 사는 주민들도 용기를 얻고 희망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장인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장소: 밤하늘글램핑장 / 강원 속초)

강원 속초의 한 글램핑장.
들어서는 길목부터 불에 타 말라버린 숲이 늘어서 있고 관리실 겸 카페로 운영되던 곳은 고철 더미로 변했습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ale@korea.kr>
"이 일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초목이 모두 탔습니다. 11동 가운데 3동이 전소했는데요. 방염처리 한 곳은 멀쩡해서 다음 달 내 복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화재로 숲 속 풍경도 크게 훼손됐지만 그냥 주저앉을 순 없습니다.
그래서 불에 탄 흔적에 예술의 옷을 입혀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강규 / 글램핑장 대표
"자연환경이 많이 파손돼서 파손된 자연환경을 예술화 하는 개념으로 옷을 입히고 새로운 개념으로, 이야기가 되게끔.."

(장소: 테디베어팜 / 강원 속초)

설악산 근처의 한 테마공원.
이곳에도 화마가 할퀴고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lae@korea.kr>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던 창고인데요. 수십 년간 모은 인형과 책이 모두 탔습니다. 이제 이곳은 청소년 교육 등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불에 타 잿더미가 된 공간을 청소년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보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보배 / 테마공원 대표
"여태까지는 단순히 보고 가기만 하는 전시관이었는데요. 이제는 여기 와서 자기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고, 상상을 만들어볼 수도 있고 만들어서 가져갈 수도 있는 전시관이 되도록 꾸며갈 예정이에요."

이처럼 강원도 관광 산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 필요한 건 복구 작업.
지난 6일부터 이 일대 군부대에서는 철거,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창욱 / 102기갑여단 33전차대대장
"저희는 다음 주에도 복구 지원이 계획돼 있고요. 앞으로 군은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심정으로 피해 주민들의 생활이 정상화될 때까지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다시 강원도를 찾아달라는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나는 강원도로 갑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을 올리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이달 말까지 KTX 강릉선을 전 구간 30% 할인해줍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다음 달부터는 관광상품도 할인해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진 영 / 행정안전부 장관
"재난이 있는데 우리가 가면 될까 하는 생각이 당연히 드시겠습니다만 그럴수록 더욱 방문하셔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용기를 북돋는.."

현장인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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