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은 거점 소독장소를 늘리고, 차단 방역에 인원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방역 현장에 곽동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동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군의 한 농가 근처.
검사결과가 나온 이후 이 일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가 근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통제선 안으로는 방역 관계자 등만 간간히 보입니다.
관계자들도 방역복을 입고 소독을 마쳐야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확진 농가 근처는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명령이 있을 때까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금지됩니다.“
농가에서는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정수 /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그 농가에서는 외국인도 없고, 잔반 들어간 것도 없고 사료로만 키웠는데.. 농가에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소독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독 작업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이곳에서 키우던 돼지 약 4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했습니다.
지금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화군은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두 곳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강화대교에 있는 거점 소독장소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고 소독시설을 통과해야합니다."
축산 관계 차량은 거점 소독소에서 소독을 더 꼼꼼하게 받아야 합니다.
차량 외부를 한 번 더 소독하는 것은 물론, 차량 내부까지 방역 작업을 합니다.
특히 가축 운반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한 후 소독 필증을 받은 후에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5개 군·구에 36개 초소를 설치하고 긴급 소독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35개 농가에 대한 방역을 하루에 두 차례 실시하고, 농가에 소독약과 생석회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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