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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풍 북상에 방역 비상···확산 방지 '총력'

KTV 뉴스중심

태풍 북상에 방역 비상···확산 방지 '총력'

등록일 : 2019.10.02

김유영 앵커>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현장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박지선 기자 / 경기도 파주 방역현장>
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돼지 농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인데요.
현재 이곳 날씨는 먹구름이 잔뜩 낀 흐린 상태입니다.
태풍 '미탁' 북상 소식에 방역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로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이동통제와 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확진 농장 돼지 2천400마리를 비롯해 반경 3km 내 1만 2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태풍 북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 사체를 매몰하면서 침출수로 인한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사체를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 통에 넣어 침출수 유출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이곳 농장은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이 나온 파주의 다른 농가와 직선거리로 불과 7.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잔존물 등으로 추가 확산 우려도 큽니다.
오늘 새벽 의심신고가 접수된 파주 적성면의 다른 농장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유영 앵커>
비가 많이 내리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태풍 앞두고 방역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박지선 기자 / 경기도 파주 방역현장>
네, 말씀하신 것처럼 폭우가 내리면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도포한 생석회가 씻겨 나가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곳 파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 일대는 내일(3일)까지 예상 강수량이 최대 80㎜로 예보됐습니다.
앞서 태풍 '타파' 때도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생석회가 씻겨나가는 등 방역에 차질을 빚었는데요.
이튿날 전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이 실시 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차단 방역에 힘쓰는 한편 태풍이 상륙하는 시기엔 축사 내부 소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국 농가에 축사 지붕과 울타리 등을 단단히 고정해 강풍 피해를 막고, 태풍 직후 일제소독을 위해 미리 생석회 등 소독 약품을 충분히 구비해 놓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축사 내, 외부 소독과 함께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를 다시 도포하는 등 집중 소독 작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지금까지 파주 방역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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