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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DMZ 통한 유입 우려···"접경지 7일간 항공방제"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DMZ 통한 유입 우려···"접경지 7일간 항공방제"

등록일 : 2019.10.04

김용민 앵커>
연천 DMZ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면서 DMZ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7일 간 DMZ를 포함한 전 접경 지역에 대해 항공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국방부는 농림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지역인 경기 연천 중부 일대 DMZ 내에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헬기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DMZ를 포함한 민간인 통제선 이북 전 접경지역에 대해 약 7일간 항공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DMZ 헬기 방역조치가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되며 북측에 관련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DMZ를 넘어오는 야생멧돼지에 대한 포획과 사살 지침을 일선 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6월 DMZ와 한강하구 접경지역에서 근원적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GOP 후방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한강하구 우리 측 지역으로 올라오는 멧돼지를 즉각 포획 또는 사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지침이 북측과의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통보하지 않았으며 유엔사에는 DMZ 내에서 사격하지 않고 남방한계선 이남으로 남하 할 경우 사격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DMZ 후방지역에서는 해당지역 지자체와 경찰 협조 하에 수렵면허 소지자에 의해 야생멧돼지를 포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월 이후 현재까지 포획하거나 사살된 멧돼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관계자는 DMZ 철책 구조상 야생동물이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DMZ 철책이 기본적으로 남책과 중책, 북책의 3중 구조로 야생 멧돼지 등이 넘어올 수 없도록 경계대책이 이뤄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국방부는 멧돼지가 철책을 넘지 못하더라도 멧돼지의 사체나 분변 등이 하천수 등을 통해 남측에 전파될 수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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